<뉴올리언즈=김상범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윈도NT5.0」에컴퓨터어소시에이트「CA」의 3차원 인터페이스기술을 채용하기로 했다.
MS의 빌게이츠회장과 CA의 찰스왕 회장은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28일 오전4시)「CA월드98」행사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두 회사는 「윈도NT5.0」의 관리자기능에 CA의 시스템관리SW인 「유니센터 TNG」가 구현하고 있는 「리얼월드 인터페이스기술(Real World Interface)」기술을 수용,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운영체계(OS)가 완성된 후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설치해 판매하는 번들 공급형식이아니라 OS자체기능중에 하나로 채용되는 것으로 MS가 자사의 OS에 외부업체의 기술을 채택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A의 「리얼월드 인터페이스」가 윈도NT5.0에 수용되면 윈도NT5.0의 관리자기능에서3차원 입체화면의 인터페이스가 구현될 수 있다.CA의 「리얼월드 인터페이스」는 CA의 시스템관리SW인 「유니센터 TNG」에서 구현되는 기능으로 시스템관리요소인 데이터나 시스템상황,경보 등을 2차원 또는 3차원의 인터페이스로 관리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