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KBS1 밤 8시 30분)

풍남과 말자는 사무실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제인을 본다. 함께 식사를 하러간 자리에서 제인은 풍남에게 스스럼없이 애정표현을 한다. 소식을 들은 경자는 안달이 난다. 집에 돌아온 말자는 풍남과 제인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단둘이 남게된 풍남과 제인. 지난 시절을 돌이키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요구하는 제인을 보며 풍남은 생각에 잠긴다.

고승덕, 김미화의 경제 연구소(KBS2 밤 11시)

「돈이 보인다」에서는 사업 실패후 도배기술을 익혀 봉고차에 이동 지물포를 차린 사장을 소개한다.「경제민원 팡팡팡」에서는 동거에 대한 위자료로 약속어음을 받은 한 여자의사연을 통해 약속어음에 대하여 알아본다.그리고 「스타 초대석」에서는 최근 대통령 목소리 흉내로 가정의 어려움을 뚫고 다시 뜨기 시작한 「엄용수」씨를 초대하여 역경을 극복하는 그의 인간미를 느껴본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밤 7시 10분)

아프리카 세네갈 해안에서 500킬로미터 떨어진 대서양에 메마른 10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카보 베르데 공화국이다. 1456년 포르투갈인들이 처음 발견한 이 섬나라는 노예 시장의 번성과 함께 번영했다가 1747년 경부터 시작된 여러 차례의 극심한 가뭄과 19세기 중반 노예 시장의 쇠퇴로 오늘날엔 어업국가로서의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카보 베르데 제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메마른 곳 중 하나로,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마음이 일상 생활 곳곳에 배어 있다. 가장 많이 종사하는 생업은 어업과 참치 가공업으로, 세계 최고의 참치 수출국 중 하나다.

내 마음을 뺏어봐(SBS 밤 9시 55분)

석찬은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는 예린을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석찬은 의식이 돌아온 예린에게 연락받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아프지 말라고 진심어린 걱정을 한다. 눈물이 핑 도는 예린. 예린은 의식을 잃는 순간 석찬의 슬픈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며 석찬에게 진빚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희수는 삐삐를 받고 나간 석찬이 돌아오지 않자 끝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극장에 남아 있는다. 지친 희수는 포장마차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삐삐에 남기고 자리를 뜬다. 석찬은 희수의 메시지를 확인하지만 예린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남자셋 여자셋(MBC 밤 7시 5분)

의정은 자신의 생일이 다가오자 다음생일엔 승헌과 단둘이 보내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소홀해진 관계때문에 서글프다. 그러나 이런 의정의 맘도 모르고 승헌은 눈치없이 의정의 생일날에 식구들 모두 함께 축하하자고 얘길하고∥.

공개수배 사건25시(KBS2 밤 9시 50분)

어느날 집나갔던 딸의 전화를 받은 김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집을 나온선희는 친구 미영이와 할일없이 몇일을 보내고,푼돈이라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는생각이 들었고, 선희와 미영이가 찾은 최선의 취업방법은 직업소개소. 선불 180에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까지 준다는 말에 다방이면 어떠냐 싶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속칭 티켓다방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뛰쳐나온 이들은 자신을 다방에 소개시켜준 김만영에게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음을 알게되고, 급기야 불어난 빚때문에 거문도로 팔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