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페라이트 코어업체인 삼화전자(대표 이근범)가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보다 3백억원이 늘어난 1천5백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화전자는 올해초 98년도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9% 증가한 1천2백억원으로 계획했으나 올들어 환율상승으로 수출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최근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국내 코일업체에 대해 페라이트 코어의 공급가격을 품목별로 25∼30% 인상함에 따라 매출 신장이 예상돼 올해 매출 목표를 1천5백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화전자는 경기 침체로 국내 코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해 35% 수준에 머물렀던 수출비중을 높여 올해에는 전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일본과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삼화전자는 또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통신용 및 산업용 페라이트 코어를 적극 개발, 국내 수요자에 공급하는 한편 미주 및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해 매출 증대를 꾀할예정이다.
삼화전자 이근범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가 당초 예상보다 3백억원 정도 늘어남에 따라 올해페라이트 코어 생산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3만2천톤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