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최근 4량 1편성의 쇠바퀴 굴림식 연접형 경전철 차량을 제작하는데 성공, 경남 창원의 철도차량 공장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정공이 개발한 경전철 차량은 1량 길이가 26.5m, 폭 2.6m, 높이 3.3m,중량 39t으로 최대 1백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차량은 기존 전동차와 유사한 형태로서 차량 및 궤도설비의 크기는 다르지만 연접대차 및 연접장치를 사용, 일반전동차와는 달리 급커브 주행이 가능하고 승차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64량 1억달러 상당의 경전철 차량을 제작해 28량은 올 9월까지 필리핀에, 36량은 내년말까지 터키에 각각 납품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