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의 「경영컨설팅 동호회(UNIMCS)」는 가상공간 내에서 현직 컨설턴트와 예비 경영컨설턴트간의 정보공유와 업무교류, 친목도모를 위해 지난 97년 8월에 문을 열었다.
경영컨설팅분야로는 국내 유일한 이 동호회는 대기업체의 임원에서 간부사원을 비롯, 교수, 연구원, 엔지니어, 기자 등 경영일선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 18명이 정회원으로 구성돼있고 직장생활을 하거나 대학에 다니는 2천5백여명의 일반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 동호회는 단순히 취미나 여가생활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기존 동호회와는 달리 전문적인 노하우와 사회적인 인맥을 구축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이들간에는 통신을 통해 인맥 구축한다는 뜻에서 「통맥(通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새로운 전문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대학생 컨설팅 모임인 「정보기술」을 비롯, 「정보통신」 「고객정보시스템」 「지식경영」 등 6개의 소모임에서 통신토론회를 수시로 전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를 회원, 비회원 모두 공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학교수, 기업체 박사급 연구원, 현역 전문 컨설턴트 등 정회원이 주제발표와 패널로 참석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한 「IMF 하에서의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삼성SDS 본사 대회의장에서 「정보전략시스템 구축을 위한 PI와 표준화 추진방안」과 「국내 경영컨설팅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이 동호회는 국내 당면과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선다는 사명감으로 정부, 자치단체, 기업의 문제해결사 및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앞으로 중소기업 무료 경영자문과 온라인 컨설팅펌(Firm) 개설, 경영자료 전망집 발간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