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교환기 대거 등장

컴퓨터통신통합(CTI)과 별정통신업계를 중심으로 교환기 내부 소프트웨어를 변경할 수 있고 No.7, 종합통신망(ISDN) 등을 지원하는 개발형 교환기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 아키텍처로 설계, 기존 사설교환기에 비해 시스템내 부가기능의 추가 및 변경이 손쉽고 능동적인 콜 처리가 가능하며 별도 음성처리시스템(VMS)이 없이도 자동응답(ARS)기능과 같은 간단한 음성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개방형 교환기 및 솔루션이 급부상하고 있다.

데이콤과 극동정보통신은 최근 개방형 교환기를 이용한 CTI콜센터 솔루션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고 통신사업자와 별정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방형 교환기를 이용한 콜센터 솔루션은 R2, No7, ISDN 등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으며 지능형 호분배.콜백.자동연체관리.팩스발송 기능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커스도 최근 개방형 교환기 전문업체인 미국 엑셀과 손잡고 개방형 교환기 공급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커스가 공급하는 엑셀 교환기는 최대 3만회선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원넘버.콜백 등 별정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보정보통신이 별정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개방형 교환기를 공급하는 한편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최근들어 개방형 교환기 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