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삼화텍콤(대표 이근범)이 고부가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화텍콤은 현재 주력 생산품목인 가전용 트랜스포머의 경우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비용은 크게 높아지는 반면 세트업체의 가격인하 요구로 판매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등 기존 주력제품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앞으로 고가가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신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화텍콤은 우선 신제품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발족시킨 신상품 개발그룹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DVD와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 신가전제품용 트랜스포머를 개발,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오는 6월말까지 표면실장부품(SMD) 타입의 초코 코일의 개발을 완료, 출시하고 올하반기부터는 현재까지 국내 생산이 부진한 이동통신 단말기용 트랜스포머의 개발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말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화텍콤은 이를 위해 마진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전용 트랜스포머의 생산은 점차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이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과 자동화 생산체제구축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을 집중 생산할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