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연도 표기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밀레니엄 버그」 해결에 가장 앞장섰다.
행정자치부(장관 김정길)은 국무조정실 주관하에 추진되고 있는 컴퓨터 2000년문제해결을행정부가 앞장설수 있도록 하기위해 우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밀레니엄 버그」 대책반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행자부 정부전산정보관리소(소장 이성렬)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특별교육에서는 컴퓨터2000문제의 본질과 국내외 동향,시스템진단및 영향평가,변환절차및 관련 프로그램언어 등 실제각 일선기관에서 필요한 분야를 강의와 사례연구등을 통해 담당 공무원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3일과정으로 5월 6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정부합동청사 소재 정부전산정보관리소 전산교육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인데 지자체 공무원 1백11명을 포함해 교육단체및 국방부산하 기관인력등 총 4백여명의 공무원이 참가하게 된다.
행자부는 이번 특별교육을 계기로 기관별 2000년문제 대책반의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우선국가기관망인 행정전산망에 대한 문제해결에 나서는 한편 민관합동협의회를 통한 관련 정보의 공유,교육및 기술지원등 상호지원체제를 더욱 강화해 2000문제 해결을 범국가차원에서 촉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00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기관별 실태조사와 함께 문제해결방안,예산산정등의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무엇보다 전문인력 부족으로 「밀레니엄버그」에 대한 해결접근이 더뎌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전문교육과정 신설등을 통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