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지난 2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로 파워퓨즈를개발한 데 이어, 27종의 전 제품에 대한 독일공업품 표준규격(DIN)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파워퓨즈는 변압기, 콘덴서, 차단기, 개폐기 등 각종 전력기기의 보호용으로 사용되는데 전기기기에 이상 전류가 흐를 때 이를 차단시켜주는 전력계통의 필수 부품이다.
LG산전은 이번에 개발한 5∼1백A 범위의 3.6V, 7.6V, 24V급 파워퓨즈 27종에 대한 DIN인증을 마침에 따라 유럽을 비롯 남미와 동남아 지역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산전측은 『현재 유럽의 유통업체와 이 제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모색중이며 약 2천5백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성사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시장에서의 전기기기 채택 기준은 한국공업표준(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규격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