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8일부터 현대, 삼성, 대우, LG, SK등 5대 그룹을 대상으로 상품, 용역 및 자금, 자산, 인력에 관한 부당내부거래 직권조사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92년부터 계열사간 상품과 용역을 부당 지원하는 행위를 규제하고 있으나 자금, 자산, 인력에 관한 부당 지원여부를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 5대 그룹의 최근 1년간 내부거래 규모는 자금의 경우 하루 평균 1조9천5백억원, 자산의 경우는 연간 27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