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업자, 5월 가정의 달 행사 "다채"

「5월에는 가족을 위로해 주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편지쓰기나 사원가족 초청 등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가입자 유치와 부가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지만 IMF와 시장경쟁으로 지칠대로 지친 사원들을 위로해주자는 것이 이 행사들의 근본취지다. 회사와 가정이 하나된 마음으로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할 맛 나는 회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한솔PCS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고 직원 가족들이 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체험 아빠일터」를 비롯,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첫 번째 행사로 8일에는 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 사무실과 망관리센터, 교환국사 등을 둘러보며 회사 및 PCS서비스를 설명하는 「체험 아빠일터」 행사를 가졌다.

한솔PCS는 또한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며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가족그림잔치를 열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다져본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도 직원 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관람케 하는 등 사원 가족 초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사원가족들을 회사 근처의 정동극장으로 초청해 연극과 사물놀이를 관람케 한 후 회사 현황과 향후 전망을 설명, 가족들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이 준비한 행사는 「아빠 파이팅! 감사편지 보내기」. 각종 실직과 부도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가장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용기와 희망을 주자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다.

서울이통 삐삐 고객이 대상이며 감동적인 편지의 주인공을 골라 제주도 2박3일 여행권과 서울랜드 빅5이용권 등 선물도 증정한다. 행사참여 희망자는 오는 6월10일까지 PC통신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GO SMTCS)나 팩스(02-5599-015), 우편으로 감사편지를 보내면 된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