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중국지역의 기류에 대한 내용은 자주 나오는데 일본 영공의 기류에 대해서는 태풍이 지나가는 상황 이외에는 볼 수 없다. 이것은 날씨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날씨 예보에는 각 지역에 배치된 자동기상관측기와 기상레이더, 기상위성 같은 기상 측정장치들이 사용된다. 이들이 보낸 정보를 종합해 예상일기도를 만들고 여기에 경험적 판단을 더해 기상예보를 하게 된다.
간단한 예보를 할 때는 경험적 통계를 이용하는데 가령 「비의 80% 정도는 기압이 하강할 때 내린다」는 점에 주목해 기압계를 보고 「맑음」 또는 「비」 등의 예보를 하게 된다.
기상예보기 안에는 기압계와 통제회로, 표시장치가 들어 있다.
자동기상관측기는 전국 4백여곳에 설치돼 강우량과 기온, 풍향, 풍속, 일조 등을 하루에 24번 자동 관측한다. 그 결과는 즉시 87곳의 지역기상관서와 기상청으로 전송돼 신속한 예보를 하는 것이다.
날씨는 몸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압이 떨어지고 습도가 올라갈 때는 류머티즘 등이 일어나기 쉽다. 또 기압이 하강할 때는 물고기가 미끼를 잘 물기 때문에 기압계를 이용한 낚시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또한 까치가 예년보다 낮은 곳에 둥지를 틀면 그해 여름은 무더울 가능성이 높아 에어컨, 아이스크림 등 여름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는 봄철에 까치집이 많은 시골길이나 골프장에서 까치집의 위치를 유심해 살펴 그해 여름장사를 준비하기도 한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