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SW] 멀티미디어 익스플로러 1.40

「인생에 있어 공짜는 없다(There is no free lunch)」는 속담도 사이버 스페이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 느긋하게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유용한 공개소프트웨어나 셰어웨어를 돈 없이도 마음껏 포식할 수 있다.

언론재벌 지프데이비스사의 인터넷사이트(http://www.zdnet.com)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창고격인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에 올라와 있는 셰어웨어중 하나인 멀티미디어 익스플로러는(Multimedia Xplorer)는 파일포맷을 전환해주는 프로그램. 제작사인 문소프트웨어사는 에스토니아의 프로그래머 Ahto Tanner씨가 운영하는 이른바 원맨컴퍼니(One Man Company)지만 이 회사가 홈페이지(www.moonsoftware.ee)를 통해 소개하는 셰어웨어들은 모두 수준급이다.

멀티미디어 익스플로러는 『내 컴퓨터에서는 JPG파일을 불러올 수 없다』거나 『BMP파일은 깨진다』고 불평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추천작. 그림파일뿐 아니라 JPEG, ANI, MPEG 등 동영상, SND와 같은 미디, 그리고 음성, 로고, 커서 등 어떤 파일이라도 마음에 드는 형식으로 바꿔준다. 미국의 여러 컴퓨터관련 잡지들로부터 사용자편의성(user friendly)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냈던 제품인만큼 사용이 무척 쉽다.

예를들어 Work 디렉터리에 있는 BMP파일 중 일부를 JPG파일로 바꾸고 싶은 경우 우선 화면 상단왼쪽의 「파일」메뉴에서 「Batch Conversion(한꺼번에 바꾸기)」을 선택한다. 대화상자가 나타났을 때 파일형식을 BMP로 지정하면 해당 폴더에 있는 BMP파일들이 화면에 쭉 올라온다. 「Add All」로 일단 모든 파일을 선택한 후 변환을 원하지 않는 파일을 골라내 「Remove」한 다음, 어떤 파일로 바꿀 것인지를 묻는 「Convert To」에서 JPG를 설정하고 마지막으로 「GO」를 클릭하면 된다.

로고를 바꿔보고 싶다면 메인메뉴중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마크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 내장되어 있던 로고체인저가 나타나면 교체하고 싶은 로고화면을 더블클릭해준다. 그러면 파일을 선택할 수 있는 대화상자가 열리고 여기서 새 로고로 만들고 싶은 파일을 지정해주면 마무리된다.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도 간단하다. 어떤 포맷의 파일이든 열어놓은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눌러 「Set As Wallpaper」 항목을 누르고 위치를 알려주면 배경화면이 바뀐다.

이 프로그램은 초보자들이 내 컴퓨터 화면의 인테리어(?)를 마음대로 바꿔보고 다양한 파일형식을 읽어낼 수 있는 매력만점의 멀티미디어 뷰어라고 할 수 있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