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시네 매거진(채널 34 동아TV 9일 밤 7시)

「coming soon」에서는 결혼식에 얽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in&out」과, 19세기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엠마」, 홍콩 뒷골목 젊은이와 방황을 그린 「메이드 인 홍콩」, 미키루크 주연의 액션 영화 포이트 블랭크를 소개한다. 「시네마 통신」에서는 제 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휩쓴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대한 네티즌들의 영화평을 들어본다. 「주간 비디오 뱅크」에서는 서극 감독의 「천녀유혼」을 애니메이션으로 재 제작한 만화 「천녀유혼」, 「크라잉 게임」, 「팬덤」 등을 소개한다.

쇼 뮤직탱그(채널 43 KMTV 9일 밤 11시)

한국적인 하우스 댄스곡 「그대야 미안해」로 상종가를 달리는 「OPPA」의 진행으로 오랜만에 새 앨범을 갖고 화려한 춤으로 다시 가요계의 핵으로 떠오른 유승준이 「나나나」로 복귀무대를 마련한다. 데뷔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던 6인조 댄스그룹 「신화」의 펑키, 트립 합, 피아노 사운드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루는 해결사가 현란한 무대를 선보이며, 앨범마다 히트곡을 양산해내고 있는 라이브 댄스그룹 쿨이 현재 각종 순위의 정상을 달리고 있는 「애상」을 소개한다.

폴링다운(채널 31 캐치원 9일 밤 10시)

디펜스는 방위 산업체에서 근무하다 퇴직당한다. 게다가 그는 법원으로부터 구타를 이유로 아내와 아이에게 접근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아이의 생일날 그는 차를 몰고 아내의 집을 찾아간다. 날씨는 지독하게 더운데다 도로는 교통 체증으로 좀체 풀리지 않는다. 주위의 모든 것들이 디펜스를 조바심 나게 만들고, 결국 그는 차를 버리고 갈 길을 재촉한다. 아내의 집으로 가는 도중 그는 짜증 나는 일들을 계속 겪는다. 그는 바가지 씌우는 상점 주인과, 통행료를 내라는 건달들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다가 자신을 괴롭힌 한 군수품 가게 주인을 살해한다.

살아있는 야생의 세계(채널 29 CTN 10일 오후 2시)

독일 뤼네부르크 숲 남쪽 빗첸부르흐에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 여우, 오소리의 세계를 알아본다. 올빼미,여우, 오소리는 습한 야간에 주로 활동을 개시하는 야행성 동물들로 각각 뛰어난 감각기관과 사냥술을 갖고 있다. 인간보다 열 배 정도 어둠에서도 사물을 식별하는 능력이 있는 올빼미. 올빼미는 순간적인 빛도 놓치치 않는 눈과 깃털 속의 서로 다른 귀구멍으로 먹이감의 위치를 파악한다. 다른 조류들처럼 후각이 발달하지 못한 올빼미와 달리, 예민한 후각을 가진 여우는 번식기를 맞으면 냄새로 구애를 하며 자기 구역을 표시한다. 또 곤충이나 지렁이같은 작은 먹이는 암컷이 먹고 새끼들에게는 쥐와 같은 커다란 먹이를 제공하는 등 모성애가 남다르다.

축구(채널 30 KSTV 10일 밤 10시 40분)

슈퍼스타 요한 크루이프 시절 월트컵에서 2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98프랑스월드컵 8강 시드를 받은 전통의 축구 강국으로 우리나라의 허정무가 1부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월드컵 본선 E조에서 우리나라와 숙명의 일전을 벌여야하는 네덜란드 축구의 장, 단점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번주는 먼저 네덜란드 3대 명문클럽 중 하나인 페예롤드와 속공과 중거리 슈팅이 일품인 피테세의 경기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