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컴퓨터 2000년(Y2k)문제를 해결할 전문인력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가운데 국내에서도 Y2k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처음으로 15일부터 실시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는 지난 3월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여파로 실직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코볼 프로그래머 등 컴퓨터 전문가를 중심으로 「Y2k 전문인력 풀」을 구축한데 이어 여기에 등록된 전문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제1기 Y2k 기본 및 실무교육을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정보통신진흥협회의 「Y2k 전문인력 풀」에 등록한 3백50명을 대상으로 Y2k 영향조사방법론,해결사례 분석 등 2일간의 기본교육과 Y2k 해결툴 선정시 고려사항,사용방법,적용 및 실습 등 3일간의 실무교육으로 나눠 실시된다.
정진협은 이어 다음달 중에 제2기 실무교육과 3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8월에 제4기 교육을,11월에 제5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Y2k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정진협은 또 올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코볼은 몰론 PL/1 어셈블러,C언어 프로그래머를 지속적으로 모집, 인력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