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국내 승강기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로 이루어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사무동 및 호텔용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9일 LG산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설중인 ASEM 사무동 및 호텔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1백60여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급물량은 엘리베이터 50대, 에스컬레이터 11대 등 총 61대로 특히 엘리베이터는 분속 3백60미터급 4대, 3백미터급 8대, 2백40미터급 14대 등 초고속 제품 위주로 구성된다.
LG산전은 『이번 수주가 국내 최고속 인버터 엘리베이터인 분속 4백20미터급을 LG강남타워에 설치하고 있는 등 초고속 엘리베이터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ASEM회의장소를 위해 지어지고 있는 ASEM관련 건물은 사무동, 호텔, 컨벤션센터, 갤러리 등 4개로 이 가운데 컨벤션센터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수주한 바 있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