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KBS1 밤 8시 30분)

책임질 일은 절대 하지 않았음을 해명하려고 왔을 뿐이라는 풍남의 대답에 말자를 비롯한 온가족은 김이 샌다. 말자는 계속되는 퉁명스러운 풍남의 태도에 스스로의 감정을 정리해본다. 승부는 정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가족들의 선물을 샀다가 복만에게 타박만 당한다. 한편 장수는 미용실습을 한다며 유림의 머리를 말다가 복만에게 들키고 만다.

순풍 산부인과(SBS 밤 9시 25분)

상가 앞에서 어떤 여자를 포옹하고 있는 영규의 모습을 본 미선은 큰 충격을 받는다. 먼저 집에 돌아온 영규는 용녀를 통해 속옷에 화장품을 묻힌 사람이 미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 들어서는 미선에게 당당하게 큰소리를 친다. 화가 단단히 난 미선은 영규를 노려볼 뿐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미선은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고 외출을 서두르는 영규의 뒤를 밟는다.

경찰청 사람들(MBC 밤 7시 30분)

첫번째 「유괴범이죠」편. 농장을 경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농부였던 홍영복은 전염병으로 인해 가축이 떼죽음을 당해 빚더미 위에 올라 앉게 되자 공범 이학수와 함께 아이를 유괴, 돈을 뜯어낼 결심을 한다. 아파트와 유치원 등지를 돌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홍영복은 고급 아파트에 사는 일곱살짜리 신석기를 발견하고 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 대기하고 있던 이학수의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다. 두번째 「이중생활」편. 신상철은 금고따기 전문에 절도전과 10범으로 경찰의 눈을 피해 범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소중지자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중이던 경찰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도둑을 발견, 일단 인근 파출소에 연락해 지원받고 건물을 포위하고 들어가는데∥.

긴급구조 119(KBS2 밤 7시 25분)

첫번째 「급경사 비탈길 위기일발」편. IMF 경기한파 영향으로 장사를 그만 둔 이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가족을 떠나 부산 누나집으로 오게 된다. 매형의 권유로 트럭기사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지만 경기불황으로 회사 운송량이 줄어 일없이 쉬는 날이 많아진다. 사고 당일, 며칠째 쉬고 있던 이씨에게 운수회사에서 일거리를 맡기고∥. 두번째 「안동댐 수몰민 표류기」편. 경북 안동시 와룡면 문암마을은 일흔을 바라보는 김태인, 손운락, 이승문 할아버지의 고향이다. 22년 전 세워진 안동댐에 고향이 잠겨있지만, 차마 고향을 등지지 못하고 산비탈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수몰민이다. 한달에 한번 장에 들러 생필품을 사러가는 날, 할아버지들은 배를 타고 안동댐을 거슬러 시내에 나간다. 모처럼 장에 들러 이것저것 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를 태운 배는 짙은 안개와 어둠 때문에 길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

문화센터(EBS 오전 9시 30분)

자신에게 맞는 투자대상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금융상품은 크게 은행상품, 투자신탁상품, 신용협동조합, 보험, 채권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런 금융상품은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어디의 무슨 상품이 좋다더라」는 소문만 믿고 결정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성향은 크게 위험회피형, 위험신호형, 위험중립형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자신이 어느 성향에 속하는지 꼼꼼히 따져본 뒤 이에 맞는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