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문서 작성 쉬어진다

국내 기업들이 ISO 인증 심사를 받을 때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기업 업무 절차서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고 실천력도 뛰어난 문서작성법이 개발돼 ISO 인증 획득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기업 품질경영 및 국제표준인증 진단 지도업체인 QSI컨설팅(대표 남상욱)은 기업의 모든 업무 흐름과 각종 서식을 도형기호를 사용해 알기 쉬운 순서도로 표시한 시스템플로챠트 방식의 문서작성법(제품명 시스플로)을 개발, ISO 인증 획득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플로 문서작성법은 ISO 권장기호를 사용해 기업업무 절차서를 작성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ISO 인증을 받기 위한 인증 수감용이나 기업의 업무 전산화에 사용할 수 있다.

ISO 권장 기호에는 업무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원, 업무의 행위와 책임자를 나타낸 직사각형, 업무결과를 의미하는 마름모, 업무의 후속 연계를 지시하는 화살표 등 4종의 기호가 있는데 시스플로는 여기에 평행사변형을 추가, 문서 명칭과 관련 서류 번호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업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 회사는 이미 시스플로 문서작성법으로 대우중공업, 삼보컴퓨터, 대림산업, 두원그룹 등 다수의 기업들에게 업무 절차서 작성과 ISO 인증 수감을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남 사장은 『ISO 인증은 수출과 각종 국제 입찰시 바이어들이 빠짐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획득해야만 한다』며 『그동안 ISO 인증 수감용 절차서 작성이 서술식 위주여서 이해와 실천이 어려웠으나 시스플로 문서작성법 개발로 이같은 어려움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