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관련제품 유통업체인 삼테크(대표 이찬경)는 자체 개발 멀티미디어 보드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해외판매에 주력해 오던 ISA방식의 사운드카드 「볼케이노Ⅱ」를 지난달부터 시판한 데 이어 이달중에 PCI방식의 「볼케이노Ⅲ」 제품과 그래픽카드, TV수신카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볼케이노Ⅱ」의 경우 지난달에만 5천여장이 판매됐으며 최근엔 컴팩컴퓨터에 3천장, 삼성전자 행망용 컴퓨터에 월 5천~1만장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8일 출시할 고급형 사운드카드 「볼케이노Ⅲ」 역시 삼성전자에 납품키로 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삼테크는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사운드카드 외에도 30프레임 동영상 구동할 수 있는 64비트 그래픽카드 「피누스」와 TV 및 FM 라디오 방송수신, 영상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PCI방식의 TV수신카드 「알라모」를 오는 26일부터 시판한다.
또한 이들 제품의 전국 유통을 위해 최근 수도권 및 지방 유통채널을 구축했으며 내주부터 대대적인 제품 홍보와 함께 국내 주요 PC제조사를 대상으로 OEM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카드류가 가격대비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 미주지역에서 호평받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일반 유통과 OEM을 포함해 70억원 정도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