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판촉전문팀을 구성해 일선 가전대리점의 영업활동 촉진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이벤트회사에 위탁해 17명으로 구성된 대리점 점두판매 지원조직 「LG챔프팀」을 구성, 오는 6월 20일까지 전국 대리점의 판촉활동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LG챔프팀은 일선 대리점의 판촉행사에 동원돼 신제품 홍보, 주요 제품 실연회 등과 관련된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게임 주제, 노래방 운영 등을 통해 고객의 매장방문을 유도한다.
LG전자는 이들 팀으로 하여금 행사기간 전국 주요 2백개의 대리점 판촉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컴퓨터와 가전 판촉활동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온 삼성전자는 대리점 지원조직인 「팅커벨」을 컴퓨터부문과 별도로 분리, 컴퓨터부문은 매직팅커벨에 맡기는 한편 기존 팅커벨은 가전대리점의 영업활동만 지원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가전대리점의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팅커벨 요원 16명을 지사별로 각각 4명씩 나눠 대리점의 판촉행사 기획과 제품 소개, 게임 등의 진행을 담당하도록 했으며, 이들로 하여금 대리점의 판촉을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할 때는 이벤트에 따라 댄싱팀, 춤추는 엿장수, 피에로, 사물놀이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처럼 대리점 판촉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이들 팀 운영이 비용이 적게 들고 고객 모으기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대리점별로 제각기 벌어지는 행사의 이미지를 회사 이미지에 맞게 통일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