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운영하는 부산지역 첫 청소년과학관이 될 「LG청소년과학관」이 13일 부산 연지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연암재단이 운영하는 LG청소년과학관은 청소년이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술 실습현장으로 서울의 사이언스홀에 이어 두번째다.
LG가 지난 95년 9월부터 2백90억여원을 들여 부산진구 연지동 LG화학 자리에 건립한 LG청소년과학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천여평 규모로 「사이언스홀」 「케미토피아홀」 「멀티미디어홀」 「이벤트홀」 등 4개의 주제관에 각종 테마별 코너를 갖추고 있다.
지하1층에 자리잡은 사이언스홀은 사이버선수들과 가상농구 대결을 벌이거나 사이버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코너를 비롯, 멀티미디어기술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생활을 구현한 미래교실과 미래가정코너, 3D영상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는 10개 코너가 있다.
지상2층의 멀티미디어홀은 미래의 멀티미디어, 디지털AV, 컴퓨터와 통신기술 등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세미나, 전시회 등의 이벤트홀을 갖추고 있다.
LG청소년과학관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