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최근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국제복합운송장비 전시회 「인터모달 98」에 참가, 5천만달러 상당의 컨테이너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지난 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된 「인터모달 98」에서 미국 트라이튼과 NPR 등 리스사 및 선사로부터 냉동 컨테이너 40피트급 1천대, 스틸 컨테이너 4천2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트레일러 1천5백대 규모로 단기간에 수주한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 회사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물량을 수주한 것은 울산공장을 비롯 멕시코와 중국 등 세계 요지에 현지 생산 및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선사가 원하는 장소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또 현재 진행중인 5천만 달러규모의 스틸 및 냉동 컨테이너 수주 상담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어서 수주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