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인터넷 여행을 떠나보자. 휴일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을 찾아가 북적대는 인파와 바가지 요금, 자동차의 긴 행렬을 경험해 봤다면 이번에는 티켓 창구도 없이 24시간 문을 여는 사이버공간의 테마파크와 어린이 사이트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63빌딩과는 비교도 안되게 넓은 사이버 수족관에서 신비하고 아름다운 물속 세계를 탐험하자.
「시월드 파크(SeaWorld Park:http://www.seaworld.org)」에는 플로리다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붐비는 유명 수족관들이 모두 링크돼있다.
에인절 피시, 라이언 피시, 옐로탱, 크라운 타이거 등 산호초 사이를 누비는 작은 물고기부터 돌고래까지 만나볼 수 있다.
시민에게 개방된 「청와대(http://www.bluehouse.go.kr)」 뜰을 인터넷으로 먼저 가보자. 특히 이곳에는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대통령의 하루」처럼 어린이를 위한 코너가 마련돼 있어 지루하지 않은 견학코스가 된다.
아이에게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도 함께 해볼 수 있다.
매일 가는 유치원이지만 인터넷으로 가본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웹인터내셔널이 개설한 「인터넷 유치원(http://webi.co.kr)」에 들어가면 우선 구름, 꽃, 곰인형 등 귀여운 아이콘이 움직이며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유치원 선생님처럼 친근한 말씨로 안내문이 나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한쪽씩 넘겨가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그림동화와 교육용 CD롬 타이틀식으로 아이들의 지능발달을 도와주는 학습코너 등이 준비돼있다.
어린이대공원 대신 한번쯤 사이버 동물원 구경을 해보자. 「동물원넷( http://www.mindspring.com/~zoonet)」은 남아프리카에 사파리 여행을 떠난 기분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이트.
세계 각국의 동물원을 돌아다니다가 관심이 가는 동물이 있다면 무엇을 먹고 어떻게 겨울나기를 하는지 자세한 정보도 알아볼 수 있다. 코알라나 펭귄처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사진을 프린트해 공책에 붙여줘도 재미있는 공부가 된다.
「한국의 새들(http://soback.kornet.nm.kr/~pintail)」은 새소리를 듣기 힘들어진 도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들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사이트. 동영상은 없지만 우리새의 사진자료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외국의 동물원넷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지는 않지만 새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읽으며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사이트. 아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도 일깨워줄 수 있다.
세련미보다는 정성이 깃든 「천사의 집(http://user.chollian.net/∼micy0688/)」은 개인이 만든 홈페이지.
예쁜 그림과 함께 동화를 읽어줄 수 있는 「천사의 동화방」, 어린이들의 시를 모아놓은 「동시 나누기」,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고전음악」, 성교육을 비롯해 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담겨있는 「천사의 창」, 어린이의 호기심을 키워주는 「수수께끼방」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졌다.
관련사이트
Sea World Park-http://www.seaworld.org
대통령의 하루-http://www.bluehouse.go.kr
인터넷 유치원-http://webi.co.kr
동물원네트-http://www.mindspring.com/∼zoonet
한국의 새들-http://soback.kornet.nm.kr/∼pintail
천사의 집-http://user.chollian.net/∼micy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