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벤처창업연구회(회장 김영일, 전자과 박사과정)는 지난해 6월 결성됐으며 현재 활동중인 회원은 약 40명이다. 회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전자공학과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기계공학과, 금속공학과, 건축공학과, 생명공학과 등 이공계, 그리고 상경계열, 어문계열, 인문계열 학생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웃 학교인 이화여대 정보디자인 및 장식미술과 학생들도 각각 2∼3명씩 참여, 이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교수진도 막강하다. 박민용(전자공학), 이일병(전산학), 박헌준(경영학) 교수 등 각각 벤처기업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가 풍부한 교수진이 수시로 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관련 자문에 응하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의 밑바탕이 되는 연구활동은 정보통신, 기계전자, 화공생물, 건축토목, 문화방송, 경영법률 등 6개 주제별로 특별히 분과위원회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이 동아리에서 현재 수행되고 있는 연구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이미 아마추어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분과(위원장 전한열, 전자공학과 박사과정)는 국내, 외에서 개발중인 최신제품 및 연구정보의 수집과 연구개발 등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벤처기업 지원제도 등을 주로 연구하는 경영법률분과(위원장 김형곤, 인문학부 2년)의 활동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 창업을 이미 결행했거나 최근 창업준비를 본격화한 회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홈페이지 제작업체인 NCG팀(팀장 남건우, 기계과 3년)은 이미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이며 이밖에도 비동기식 전송모드(ATM) 반도체를 설계하는 ATM팀(팀장 김영일, 전자과 박사과정), 전자상거래에 주력하고 있는 넷고을팀(팀장 이종영, 경제과 졸) 등도 창업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