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보통신(대표 김문경)이 차세대 2차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리튬폴리머전지 공급 사업에본격 나선다.
리튬폴리머 전지 전문업체인 미국 베일런스사와 공동으로 리튬폴리머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일정보통신은 베일런스가 북아일랜드 공장에서 최근 생산하기 시작한 리튬폴리머 전지를 국내에 반입, 오는 8월부터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일정보통신은 우선 북아일랜드 공장에서 생산한 3천mA/h급 노트북용 리튬폴리머전지를 국내에 판매하고 추후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용 리튬폴리머전지로 공급 기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일정보통신은 사업 초기에는 북아일랜드산 리튬폴리머전지를 공급해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구축한 다음 현재 설립중인 경기도 용인 리튬폴리머전지 공장을 내년초까지 완공, 국산으로 전면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총공사비 4백억원이 투입된 용인 리튬폴리머전지 공장은 내달말 경 건축 공사가 마무리되고 하반기경부터 전지 생산에 필요한 설비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한일정보통신측은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PCS폰에 말레이시아 슈빌라사의 리튬폴리머전지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리튬폴리머전지는 한일정보통신이 가세하게됨에 따라 본격 보급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