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자인혁명 운동 "결실"

삼성전자의 제품디자인이 세계 유수의 디자인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성가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디자인공모전인 「98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디지털캠코더가 디자인컨셉부문 최우수상인 금상, 유선전화기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차지한 3차원 디지털캠코더는 5개의 돔구조 렌즈로 화면의 제한없이 3백60도 촬용이 가능해 사용자와 주위의 환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왼손과 오른손잡이의 구분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제품이다.

심사위원단은 이 제품이 『현실적이고 환상적이며 추상적인 미술이며 캠코더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디자인』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6년을 디자인혁명의 해로 지정하고 디자인의 국제화 및 경쟁력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96년 IDEA에서 토털 미디어가 대상, 97년 오사카공모전에서 디지털 비디오카메라가 대상, 97년 IDEA에서는 노트북PC 등 4개제품이 수상대상제품으로 선정돼 개인기업부문 최다수상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디자인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와 비지니스 위크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국제디자인 공모전중의 하나로 올해에는 6개부문 47개 소부문에 총 1천31건이 응모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