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소프트(대표 이영재)가 1년 반에 걸쳐 스프레드시트인 「진 시트 97」를 독자적으로 개발, 최근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베타버전을 일반인에 공개했다.
「진 시트 97」은 C++를 사용해 윈도95, 윈도98에서 작동되는데 3차원 그래프를 포함해 11가지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등록한 그래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이 제품은 3백개 이상의 재무, 통계, 수학 함수와 매크로 함수를 제공해 다양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마우스를 이용해 손쉽게 데이터를 가공, 표를 만들어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진 시트 97」은 MS의 객체지향기술인 OLE 2.0을 지원함으로써 다른 윈도용 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문서를 열고 저장하며 편집할 수 있다.
이영재씨는 『사무용 SW분야에서 워드프로세서 밖에는 이렇다할 국산 제품이 없는 상황에 국산 스프레드시트의 필요성을 보고 「진 시트 97」을 개발했으며 이것이 국산 오피스제품 개발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진소프트는 「진 시트 97」 정식 버전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데 사용자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베타버전을 PC통신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베타버전을 받아보려면 나우누리, 유니텔, 천리안, 하이텔, 넷츠고의 공개자료실에서 「jinsheet.exe」이라는 파일을 찾으면 되며, 신진소프트의 웹사이트인(myhome.netsgo.com/sinjin)를 검색해도 된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