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정보, 서초케이블TV에 GIS 첫 구축

한국지리정보기술(대표 김철민)은 최근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인 서초케이블TV와 서초구지역 케이블TV가입자들의 위치정보, 배선설비, 부속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응용시스템 개발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GIS를 이용해 케이블TV가입자 위치 정보및 관련시스템을 관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IS업계는 이를 계기로 케이블TV업계뿐 아니라 일반기업체들의 마케팅과 고객관리에도 GIS를 응용하는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서초케이블TV는 전자지도를 활용해 서초지역의 고객과 장비에 대한 위치정보에서부터 고객의 가입여부 등에 대한 유형별 현황, 가입자들이 시청하고 있는 TV채널 등의 이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초케이블TV가 사용하고 있는 각종 장비의 이력과 사양, 배치 및 사용현황, 장비 상호간의 연관관계 및 AS인력의 운용현황 등 세부정보를 PC상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기존 수작업형태의 관리방식보다 업무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서초케이블TV는 모니터를 통해 신규가입고객의 위치정보를 분석해 배선망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AS신고 접수시에도 모니터로 위치를 파악해 AS요원을 신속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업무처리를 통해 서초케이블TV는 장비와 인력의 투자 및 관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돼 고객만족도 향상에 따른 신규고객 증가와 함께 경영효율성 제고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지리정보기술과 서초케이블TV는 케이블TV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관리시스템(SMS)과 경영정보시스템(MIS) 및 GIS를 연동시킨 통합솔루션을 개발, 전국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들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