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합, 계측기 中東시장 개척단 파견

계측기기 업계가 내수불황 타개를 위해 터키,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시장 개척활동에 본격 나선다.

국내 계측기기 제조업체 모임인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바텍시스템, 삼일산업, 삼창기술, 삼창기업, 서진인스텍, 승지전자, C&C인스트루먼트, 코닉스, 하이트롤 등 9개 계측기업체 임직원 14명으로 중동 계측기 시장 개척단을 구성, 오는 23일 부터 31일까지 현지시장 조사 및 수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동시장 개척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힐튼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 자동화 및 계측기기 전시회(Automation/Instruments 98)」를 참관, 개별상담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집트와 요르단 현지 계측제어기 제조업체 및 연구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3백여개 계측제어관련 업체가 참가해 전자통신, 공업, 환경 계측기기 및 시험, 분석기기, 제어기기, 자동화기기 등을 선보인다.

한편 시장개척단은 터키에 이어 요르단과 이집트의 계측제어 수입, 제조업체를 잇따라 방문, 수출 및 상호판매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현지 계측기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등 중동지역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