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기 테이프(Magnetic Tapes) 생산 및 판매 자회사인 엠텍마그네틱스를 매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루드비히샤펜에 있는 엠텍마그네틱스는 2년 전 고합그룹이 BASF AG로부터 인수한 회사로 자기매체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해 왔으며, 유럽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엠텍마그네틱스의 새로운 주인은 영국, 독일의 유명 파이낸셜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고합은 본격적인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멕시코, 중국 등지에 진출시킨 자회사와 시설들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 희망자들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