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은 삼성전자의 컬러TV공장이 있는 마나우스주에 지난 96년 9월에 착공, 2억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연산 3백50만개규모의 CPT(컬러TV용브라운관)공장을 당초 계획보다 한달 앞서 이달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예상외로 중남미 시장에서 20인치 브라운관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브라운관공장의 가동을 한달이나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14인치 CPT 1개라인과 20인치 CPT 1개라인등 2개라인의 설치를 끝내고 14인치 CPT와 20인치 CPT를 시험생산에 들어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여기서 생산되는 물량을 현지의 삼성전자 컬러TV공장에 납품하는 것을 비롯해 주요 컬러TV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2개라인에 이어 브라질공장에 추가로 2억달러를 투자해 2개라인을 증설키로 한 당초 계획을 수정, 추가투자는 잠정적으로 보류한 것으로 알렸졌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