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전자통신(대표 양승창)이 올하반기부터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정보통신과 LG전자 협력업체로 SMPS를 이들 업체에 공급해온 선호전자통신은 올들어 환율상승으로 부품 구매가격은 크게 인상된 반면 제품 공급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져 제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오는 6월말까지만 제품을 생산, 공급한뒤 올하반기부터 SMPS사업을 전면 포기하고 에너지절약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채산성 악화로 인해 구매가격 인상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올하반기부터 SMPS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협력 세트업체에 이미 전달한 상태』라고 밝히고 『세트업체가 SMPS 구매에 대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올하반기부터 SMPS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