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유통, 멀티 키오스크 솔루션시장 진출

종합유통회사인 SK유통(대표 이인상)은 멀티미디어 무인안내시스템(KIOSK) 유통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0일 KIOSK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인 미디어솔루션과 제품독점 공급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SK유통이 내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KIOSK 솔루션은 기존 KIOSK가 단순히 PC와 터치스크린만으로 구성돼 있어 정보제공 및 동화상 구현 속도가 느리고 정보 업데이트가 어렵다는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 접속기능 등이 보강됐다.

특히 문자정보 외에도 동영상, 인터넷, TV, VOD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최초의 초고속 융합정보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SK유통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 유통망과 기술인력을 적극 활용해 관공서, 호텔, 병원, 대형 쇼핑센터, 대형 빌딩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하드웨어 및 데이터베이스를 연계 판매해 제품성능과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중에 지방 취급점 모집을 통해 전국 유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미국, 호주, 일본 등의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성능을 견줄만한 경쟁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내년 6월까지 3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