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한국통신(KT)과 손잡고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공동 개발, 판매한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과 한국통신의 멀티미디어연구소(소장 최동휘)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약 조인식을 갖고 올 연말까지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공동개발해 한국통신과 자회사에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가 개발할 인트라넷 그룹웨어는 자바, 분산처리, 시스템중앙관리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채용해 전자결재 및 회의, 여론조사, 정보검색 등 20여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는 전자우편, 게시판, 전자결재 등 11개 항목을, 한국통신은 보안/인증, 정보검색, 전자회의 등 9개 항목을 특화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인데 특히 대규모 다중서버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에 들어갈 비용은 총 14억원으로 핸디소프트는 7억2천만원을, 한국통신은 6억8천만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두 회사는 올 연말까지 각각 개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 먼저 한국통신 사내와 자회사의 3만여 사용자에게 배포한 뒤 한국통신은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통합(SI) 및 인트라넷 호스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 공동개발 제품의 매출 발생 때 서로 일정한 로열티를 보장하며 마케팅 활동에서 상호 협조키로 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