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연구원(ids, 원장 박대관)이 조선시대 주요 건축물, 생활용구, 한복, 한글 등 각종 문화유산 1백여점의 디자인을 분석, 한국 전통디자인 체계를 정립해 보고하는 「특별 프로젝트 발표회」를 22일 개최했다.
삼성디자인연구원이 발표한 CD롬 「Korean Spirit in Design」은 조선시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유물에 천지인(天地人) 사상을 도입해 각각의 유물이 갖고 있는 속성을 비교할 수 있는 「모자와 머리핀」 「은장도」 「가구」 「건축물」 「음악과 춤」 등 총 17개 분야에서 1백여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각각의 유물이 갖고 있는 형상, 선, 색상, 형성의의를 분석, 전통음악과 함께 설명했다.
삼성디자인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디자인의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 멀티미디어 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제품 디자인에도 적극 응용할 계획이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