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개발업체인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는 최근 코닥 디지털카메라 공급업체인 전일무역과 업무제휴를 맺고 이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디지털 카메라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한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주정차 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전국 관공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고 1백만필셀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자료입력 시스템, 조회 및 자료관리 데이터베이스, 분당 20쪽 출력이 가능한 레이저프린터, 시간당 5천매의 우편물을 제작할 수 있는 압착봉합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지털카메라로 불법주정차 차량을 촬영한 후 자료입력 및 정리, 고지서발부 등의 작업을 완전 자동화했다.
현재 서울 영등포, 강동구청, 수원 권선, 팔달, 수정구청을 비롯해 김포, 안양, 광주, 강원, 부산, 제주지역의 16개 구청 및 시청이 이 시스템을 이미 도입했거나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의 2백50여개 시, 군, 구청의 대부분이 주정차관리 시스템 자동화에 관련된 예산을 마련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며 『내달부터 제휴업체인 전일무역과 공동으로 본격 영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올해 50개 이상의 관공서 납품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스템 가격은 소프트웨어, 서버 및 클라이언트, 레이저프린터, 압착봉합기 등을 포함해 평균 4천만원 선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