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디지털스틸카메라(DSC)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코닥이 1백만화소 DSC인 「DC200」 「DC210」 그리고 1백20만 화소의 「DC120」을 내놓고 고해상도 DSC 수요 공략에 나서자 아남인스트루먼트, 한국후지필름 등이 잇따라 경쟁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DSC업계가 1백만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기존 제품의 해상도가 6백만화소에 달하는 35㎜ 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현저히 떨어져 수요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일본 니콘사와 동시에 1백30만화소의 DSC 신제품인 「쿨픽스900」을 이달 중으로 시판할 계획이다.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광학 및 사진영상기자재전에 쿨픽스900을 출품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으며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도 고해상도 DSC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 아래 이달 중으로 1백50만 화소의 신제품인 「파인픽스700」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은 파인픽스700이 1천2백80×1천24로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최고의 해상도를 지녔다는 점을 내세워 고급 수요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