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버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현재 국내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서버부문 매출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조성대 사장은 이를 위해 『서버사업에서 그동안 협력업체나 대리점 등을 통한 채널영업은 물론 자체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체적으로 프로페셔널 서비스팀을 발족시켜 산업분야별로 우수한 솔루션 제공 및 컨설팅업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시스템통합(SI)이나 컨설팅업체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이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기존 파트너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하는 동시에 풍부한 솔루션을 가진 SI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버사업 중에서도 실리콘그래픽스가 타사와 가장 차별화된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시장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오리진 서버를 웹 솔루션인 웹포스(WebFORCE) 등과 함께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버사업 강화와 더불어 조 사장은 『하반기에는 윈도NT시장에도 가세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실리콘그래픽스의 21세기 비전은 『최고의 기술 및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남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 본사가 보유한 첨단기술의 이전을 통해 국내산업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사의 한국내 투자와 관련, 조 사장은 『지난해 말에서 올 초까지 총 1천만달러를 지원받아 자본금을 증자한 데 이어 앞으로도 무이자로 한국내 현지법인의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