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가 인쇄회로기판(PCB) 기술 종주국인 일본에 연성PCB 제조기술을 수출한다.
코리아써키트는 최근 노이즈필터 등 통신부품업체인 일본 남방물산과 연성 PCB 제조 기술및 생산 노하우, 기술지도를 중심으로한 기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코리아써키트는 남방물산이 전세계로 판매하는 연성PCB에 대해 3년간 매출액의 3%를 기술대가로 지급받는 것을 비롯 매월 3천㎡의 연성PCB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남방물산은 이번에 코리아써키트로부터 연성PCB 제조 기술을 이전받을 것을 계기로 필리핀에 연성 PCB 후가공 공장을 건설, 동남아는 물론 중국등지에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또 남방물산 필리핀 연성PCB 후가공 공장에 기술지도 인력을 파견, 생산 기술 및 현지 종업원에 대한 기술지도, 훈련도 담담할 계획이다.
코리아써키트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로 기술을 제공받던 일본에 PCB 제조 및 생산 기술을 제공하기는 코리아써키트가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코리아써키트는 중국 천진에 설립한 연성PCB공장과 남방물산 필리핀 공장을 연계해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