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T생산용 설비업체인 세화전자(대표 오재홍)는 CDT생산의 BM(Black Matrix)공정중 노광과정에 사용되는 초고압 수은등용 전자식안정기를 국산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수은등용 안정기로 사용되고 있는 누설변압기에 비해 수은등의 조도를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고 조도관리도 용이해 브라운관의 불량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으며 또 무게도 20㎏에 불과, 이동이 간편해 라인개조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또 출력제어 가능전력은 최대 1천5백W로 최대 출력전압이 8백W에 불과한 누설변압기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수은등의 선택폭이 넓으며 특히 제어 콘솔의 신호에 의해 자동광량제어 및 미세한 조도관리가 용이해 노광품질이 일정하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제품은 또 전압과 전류를 전자식으로 제어해 기존 슬라이닥스 방식이나 SCR제어방식에비해 수은등의 수명을 5배이상 연장할 수 있어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수은등의 구입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화전자는 89년 설립되어 CDT생산용 고압파워서플라이, 인공자계, 검사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는 설비전문업체로 삼성전관 등과 주로 거래하고 있으며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