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의 정보화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 단체들의 특색과 정보화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이버 박람회가 개최된다.
한국종합전시장은 「98 한국지방자치단체 사이버박람회(LOGOEX 98)」를 오는 6월 8일부터 7월 7일까지 인터넷상(http://www.koexland.com)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내 각급 지방자치 단체는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환경과 산업, 생활, 문화 등을 홍보한다.
전시관은 지역 특성화 사업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홍보하는 「지역개발/ 투자유치 홍보관」, 지역내 관광지와 민자유치 활동을 안내하는 「관광/문화재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홍보관은 국문은 물론 영문으로도 제공돼 해외자본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이와 함께 문화예술, 사회/복지, 중소기업 육성, 우리고장 축제/행사, 특산물 공판장 등의 전시관도 따로 마련돼 있다. 특히 사이버 공판장은 전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놓아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월드컵2002관에서는 오는 2002년 개최되는 월드컵 행사 준비상황과 경기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해주며 이북5도관에서는 이북 5도에 대한 정보와 함께 통일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 전시회에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사이버 게시판, 구인/구직안내와 채팅룸 등 「시민광장 BBS」도 마련해놓고 있다.
한국종합전시장은 전시회 기간동안 국내외 기업가와 투자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 25만회의 히트와 5만명의 방문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이 행사에 참여하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사이버 그룹」을 결성,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일반 국민들이 더욱 쉽게 지방자치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2백55개 구 이상 지방자치 단체중 98년 3월 현재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8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