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1 30일 밤 9시 45분)

원정군은 대마도에 상륙하여 물밀 듯이 왜구들의 본거지로 쳐들어간다. 적선 수 백척이 불타고 드디어는 대마도주 도도웅와를 굴복시키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한편 대비 민씨는 위중해진 병의 치료를 위해 피접을 떠난다.그 사이 방과 또한 노환으로 세상을 져버리고 이제는 방원의 몸도 병마가 잠식해 들어가고, 피접을 여러번 옮겨 다니지만 민씨의 병은 급기야 임종 직전에 이른다. 대군들이 모두 찾아오고 방원도 민씨의 피접지에 온다. 죽어가는 대비 민씨는 어느새 늙고 병들어 외로운 노년을 살아가는 한 남자일 뿐인 방원의 모습을 대하게 된다.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KBS2 30일 밤 7시)

어느날 다훈을 찾아온 친구 승훈. 가수 지망생인 백수 승훈은 첫눈에 진자(도지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진자 역시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다정다감한 승훈이 싫지 않다. 조금씩 조금씩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 그러나 사실 승훈은 불치의 병에 걸려있고 얼마남지 않은 생을 정리하기 위해, 친구 다훈을 보러온 것일 뿐이지만 진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한편 햄버거 가게를 하는 노처녀 푼수 고모(양금석)는 가게에 우연히 들른 잘생긴 성욱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일요일 일요일밤에(MBC 31일 밤 6시 50분)

차인표와 홍경인의 동서를 망라한 「립싱크 대결」이 펼쳐진다.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나훈아로 분장한 차인표와 이에 질세라 유승준, 설운도, 이미자로 변신하는 홍경인의 대결이 볼만하다. 또 「김국진의 국민투표」는 가수 「유승준」편으로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온 서울, 경기 지역을 찾아간다.

세계의 명화 「사보타지」(EBS 31일 오후 2시 10분)

어느날 밤, 시내 전체가 정전이 되고 사고가 발생한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누군가 고의로 꾸민 사보타지임을 밝혀내고 범인을 찾아 나선다. 경찰은 시내에서 극장을 경영하고 있는 벌록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감시하도록 테드를 투입한다. 테드는 극장 옆 야채가게 점원으로 위장 취업하여 벌록과 그의 부인 그리고 그녀의 어린 동생 스티브에게 접근하고, 테드는 벌록의 부인과 스티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테러 집단은 큰 폭탄을 이용한 사보타지를 계획하고 벌록에게 폭탄을 운반하는 임무를 맡긴다. 벌록을 미행하던 경찰은 그에게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고∥.

마음이 고와야지(MBC 31일 밤 8시)

데릴사위로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지석을 보고 감격에 겨워하는 강진진. 연지는 태준에게 돈으로 부리는 허세보다 마음에 허세가 있는 것이 더 나쁘다고 말하면서 처자식을 고생시키고 어줍잖은 자존심은 곧 생활고이며, 가난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연지는 여자에게 친절하게는 잘 하는데 여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영 없다며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남자들끼리만 살아서 그런거냐고 묻자 태준은 그점은 인정한다고 대답한다. 그 뒤 연지는 대뜸 여자 손 잡아본적 있나고 질문하고 태준은 있어도 수없이 많다고 대답해 연지를 조금 긴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