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을 위한 전문투자회사가 정부주도로 설립된다.
정보통신부는 고금리와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확대와 창업초기 애로사항을 극복토록 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정보통신 전문투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새로 설립될 투자회사는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에 각종 투자자금 및 필요한 경영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의 벤처캐피털로 정보통신부는 이달중 구체적인 운영방식과 회사성격을 결정짓고 7월부터 본격적인 주주사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추후 모집될 주주사들과 논의를 거쳐 확정될 방침이나 2백억원을 다소 초과하는 선에서 논의가 모아지고 있다.
정통부는 투자사 설립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에 계상된 45억원의 재원과 민간 투자재원을 합해 1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중인데 조속한 시일내에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선진 외국의 벤처캐피털과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통신과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을 주주로 참여시켜 투자회사의 공신력도 최대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