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최근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력 평가를 위한 기초모델을 만들어 중소기업에 보급하기로 했다.
산기협은 이를 위해 지난 3, 4월 두달동안 국산신기술(KT)마크를 받은 업체 가운데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업종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모델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기술력 평가모델은 기술인력과 기술투자, 개발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존 평가방식을 보완해 △환경대응능력 △기술경영체제 △보유기술의 경쟁력 등 기업의 기술력과 잠재적 기술력을 한꺼번에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업종에 따라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핵심항목을 재구성해 업종별 평가모델을 따로 만들었다.
산기협측은 이번 평가모델 개발로 중소기업 지원제도상의 기술담보제도 정착을 앞당길 수 있게 됐으며 전문가회의 등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8월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종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이 완성되면 기업의 경우 동일 업종내에서 자사의 기술개발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취약 분야에 대한 사전 대비가 가능하게 된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