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토리지 신제품3종 발표

【세너제이(캘리포니아)=정혁준 기자】IBM이 1일(현지시각) 미국 세너제이 알마덴 연구소에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신제품을 발표하고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BM은 자사의 차세대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의 기본전략인 「시스케이프」 아키텍처를 채택한 「스토워치(StorWatch)」, 「버서타일 스토리지 서버(Versatile Storage Server)」, 「버츄얼 테이프 서버(Virtual Tape Server)」등 3개 기종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제품군을 선보였다.

IBM이 이번에 발표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은 IBM의 RS/6000 뿐만 아니라 HP-UX, 솔라리스, NT서버 등 이기종의 운용체계(OS)에서 데이터 공유 및 분할저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군은 IBM의 기존 스토리지 제품인 「7133 SSA」를 교체하지 않고서도 모듈을 탑재해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메인프레임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유닉스와 NT서버로 전송,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BM은 자사의 이번 제품이 네트워크간의 데이터 저장, 공유, 가공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스토리지에 「웹 캐싱」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전송 및 공유 기능을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IBM의 빌 핀커턴 오픈시스템 마케팅 부장은 『이번 신제품 발표를 통해 IBM은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올해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e-business」 사업을 적극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