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정보통신(대표 전수열)이 주기판 교체없이 칩 대 칩으로 486PC를 펜티엄PC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PC 업그레이드용 CPU보드를 국산화하고 이달부터 제품공급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지영정보통신이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이 제품은 486SX를 비롯해 486DX, 486DX2 등 전 486 PC에서 주기판을 교체하지 않고 AMD 펜티엄 1백33㎒ CPU를 바로 꽂아 펜티엄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용할 수 있는 CPU보드다.
지영정보통신은 이달초 특허청에 이 제품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음달부터 486기종과 펜티엄 하위기종 PC를 MMX 2백33㎒급 고성능 펜티엄PC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CPU 보드개발에 착수해 올 하반기까지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달초 삼성전자와 3천개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한항공과 5천개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체의 PC 업그레이드가 크게 활성화됨에 따라 앞으로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