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기반 SW개발 활기

차세대 인터넷 문서표준 포맷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한 문서작성 프로그램 개발이 국내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테크노2000프로젝트,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아이소프트등 주요 소프트웨어(SW)공급업체들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스케이프의 인터넷 브라우저 차기버전이 XML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내년하반기부터 XML을 기반으로 한 문서작성SW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XML기반의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노2000프로젝트(대표 조현욱)는 전자도서관시스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문서저작도구(에디터)인 「클립」의 마무리 개발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달초에 베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이와함께 XML 인식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한편 「XML문서 유용성검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홍승돈)는 HTML 기반의 폼프로세서인 「윈폼프로세서」를 개발한데 이어오는 11월에 열리는 미국 컴덱스전시회에 출품한다는 목표로 XML기반의 폼프로세서 개발을추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도 내년에 출시할 에정인 워드프로세서 「한글」의 차기버전에 XML문서포맷 지원기능을 추가하기로 하고 현재 제품을 개발중이며 인트라넷 업체인 아이소프트(대표 이철호)는 올하반기중에 XML 기반의 폼프로세서나 XML엔진 등의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XML을 지원하는 MS오피스 차기버전을 개발중이어서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