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대표 김신탁)이 차량항법시스템(CNS),지적전산화등 지리정보시스템(GIS)사업을 특화하고 있다.
일진은 최근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CNS용 수치지도를 제작해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를응용한 자동 차량추적시스템사업에 나서는 한편 현재 지적종합전산시스템을 구축중인 구로구청,전남 장성군등에 이어 지적전산화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지난 3월부터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토지관리정보체계 개발 시범사업」을 수주해,관심을 끌었다.일진은 SK컴퓨터통신, 범아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대구광역시 남구를 시범지역으로 토지관리업무 전산화,데이터베이스(DB)구축,토지관련 GIS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3개 부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일진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관련 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기술 및 토지관련 행정업무 처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토지관리 전산화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등에 CNS용 수치지도를 개발해준 노하우를 기반으로경찰서, 소방서, 119구급대 등 도로정보를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자동추적시스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일진은 시스템통합(SI)업체인 S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GIS시장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여파로 크게위축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업특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