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고(MBC 밤 8시 25분)
퇴근한 은주는 금주가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저녁밥도 짓지 않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자 얄미운 생각이 든다. 주방에 들어간 은주는 자기 먹을 밥만 지어 밥상을 차리는데 후에 나타난 금주가 숟가락만 달랑 들고 같이 앉으려 한다. 금주가 은주 밥그릇에 숟가락을 들이대자 은주는 못먹게 막아버린다. 화가 난 금주가 숟가락을 집어던지자 은주는 어디다 숟가락을 던지냐며 소리를 지른다. 이에 질세라 금주가 언니한테 무슨 짓이냐며 뺨을 때리고 은주는 금주의 머리채를 낚아챈다. 마루로 들어서던 배여사는 말만한 처녀들이 무슨 짓이냐며 싸움을 말리지만 은주는 끝까지 금주 머리채를 놓지 않고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다.
너와 나의 노래(KBS1 오전 8시 10분)
미경은 민호와의 약속대로 재숙을 위로한다. 봉만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지만 금분은 아들의 초췌한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고 민호는 미국에 살고 있는 어머니로부터 유학을 권유받지만 한국에 계속 남아 있을 뜻을 밝힌다. 한편 달행은 점희가 예술가와 통화하는 걸 들으며 질투하고 봉만은 정군수에게 도박단 가담 문제로 불러간다.
공개수배 사건25시(KBS2 밤 9시 50분)
98년 6월 현재, 우리나라 마약 범죄의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다. IMF시대를 맞아 경제난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속히 환각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공개수배 사건 25시는 부산지검 마약반과 함께 마약밀매와 투약현장을 급습, 이미 위험수치에 이른 마약보급의 실태를 취재했다. 취재도중 검찰에 검거된 밀매조직중에는 부도기업인이나 실직자들도 끼어있어 충격을 더했다. 갑작스런 경제난이 평범하게 살아오던 우리 이웃들까지 마약밀매라는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사건 25시는 이들 밀매조직과 이들에 의해 마약을 투약하게 된 사람들을 밀착취재, 마약의 폐해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담는 한편, 중국으로부터 천억원대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필로폰을 밀수입해온 부산 「영도파」를 공개수배한다.
미스터 Q(SBS 밤 9시 55분)
황전무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개발과에 브랜드 개발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다. 우과장이 개발과에 모인 직원들의 분야가 달라 브랜드 개발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황전무는 개발과는 무슨 일을 맡겨도 잘 해낼 거라고 잘라 말한다. 나상무는 우과장을 따로 불러 브랜드 개발이 잘만 되면 개발과의 입지가 탄탄해지는 계기가 될 거라고 위로해 준다. 브랜드 개발 건을 개발과로 넘겨준다는 소식을 접한 주리는 디자인실의 무능함을 보여주기 싫다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황전무에게 엄포를 놓는다. 황전무는 주리의 엄포도 아랑곳하지 않고 디자이너 한명을 개발과로 파견하라고 지시한다. 주리는 해원에게 브랜드 건이 개발과로 넘어갔다며 개발과로 자리를 옮기라고 한다. 놀란 해원은 개발과로 갈 바에야 차라리 해고를시키라고 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9시)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경락이 막히고 몸안에서 기와 혈액의 순환이 원할하지 못할 때 두통이 생긴다. 두통을 치료하기 위한 단학 수련법으로 용천혈자극하기, 발끝부딪치기, 목운동, 머리 두드리기 등을 배워보며, 활공법으로 머리혈 지압하기, 뒤목 풀어주기, 경추교정하기, 어깨의 승모근 짜주기 등을 배워본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밤 7시 10분)
코스타리카에서 서쪽으로 4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신비로운 코코스 섬이 있다. 이 외딴 섬은 상어떼와 쥐가오리들이 집단으로 모여 살고 있는데, 이곳의 해저 자연환경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