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통신망과 인터넷의 결합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자동제어분야의 오픈 프로토콜을 주창하고 있는 美 애쉴론社 한국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에서 21일까지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UI(Lon User International)에서 美 시스코社는 애쉴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애쉴론의 제어통신망 프로토콜인 론토크(Lontalk)와 인터넷프로토콜(IP)을 모두 이해하는 새로운 제품을 곧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스코의 이같은 기술개발정책은 외부 통신망과 단절된 채 독립된 네트워크로 발전해 온 제어통신망이 오픈 네트워크의 대명사인 인터넷에 개방된다는 뜻으로 빌딩제어, 공장제어 등 각종 자동제어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애쉴론코리아의 위재건 지사장은 제어통신망과 인터넷의 결합은 『제어통신망이 인터넷으로 사업을 하는 수많은 개발업자들에게 노출돼 다양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LUI에서는 또 애쉴론의 뉴런칩을 생산해 온 日 도시바가 뉴런칩과 선의 자바칩을 결합한 32비트 CPU를 3, Mbps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제어통신망의 인터넷 개방을 더욱 뒷받침했다.
<최상국 기자>